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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단조, 100억원 규모 BW발행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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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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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상용차 및 방산 정밀단조 전문기업 한일단조는 26일 이사회를 통해 1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BW 발행목적은 주력제품의 해외물량용 설비투자 및 운용자금 확보로 요약된다.

한일단조 김홍돈 대표는 “최근 주력제품 중 하나인 스핀들은 시장 경기하락으로 감소했으나, 액슬샤프트 등 상용차 단조부품의 해외물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고객수요에 대응한 추가적인 양산체제 구축이 절실한 상황” 이라며 “특히, 대형 상용차용 구동전달장치 부품인 액슬샤프트의 경우, 경기회복이 기대되는 북미시장과 잠재시장이 큰 아시아시장 중심으로 수요량이 확대되고 있는 등 향후 최적의 설비합리화로 시장지배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 이라고 전했다.

이번 BW발행에는 최근 발행된 BW조건 중 최저수준에 해당하는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2.9%가 적용된다. 행사가액은 2911원으로 2013년 11월 28일부터 2017년 10월 28일까지 권리행사가 가능하다.

한일단조 재무담당 관계자는 “이번 BW발행을 통해 회사의 재무건전성을 향상시키고 낮은 이율로 발행한 만큼 일부는 기존 차입금을 상환해 이자비용을 절감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일단조는 상용차용 단조부품 전문기업으로 단조를 이용한 미사일, 박격포탄의 탄두 탄체를 생산하는 방산사업도 함께 영위하고 있다. 현재, 상용차부품 글로벌 메이커 1, 2위 기업인 다나와 메리터 양사를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는 국내유일의 단조부품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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