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장관은 26일 대한상공회의소 소회의실에서 열린 수출입동향점검회의에서 “한국이 이탈리아를 따라잡고 세계 무역규모 8위 국가가 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의 무역 순위는 2000∼2002년 13위, 2003∼2006년 12위, 2007·2008년 11위, 2009년 10위, 2010·2011년 9위”라면서 “1조 달러 달성 시기는 다음 달이지만 작년 12월 5일보다는 시점이 다소 늦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홍 장관은 올해 세계 경기 둔화로 우리나라의 수출·교역이 감소하는 추세임에도 상대적으로 경쟁국보다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1∼9월 누적 수출 증가율은 -1.6%로 독일(-5.1%), 대만(-3.9%)보다는 상황이 나은 편”이라며 “특히 지난달 7∼9월에 줄곧 마이너스를 기록하던 수출 증가율이 지난달 플러스로 전환하는 등 경제 회복 전망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신흥국가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정부와 함께 수입 규제 움직임에 잘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해외마케팅, 무역금융 지원 확대 등 수출 촉진 활동 등을 통해 시장 개척을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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