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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14개 수사·단속 기관 중 첨령도 '2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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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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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첨령도, 39개 중앙행정기관 중 종합성적 7.91점<br/>-부패사건·로펌이직 등 감점 요인 적용에도 '점수 높아'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경제 검찰’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보다 하락한 청렴도 성적을 받았다. 고위직의 부패사건 등이 감점 요인이나 비교적 높은 등급군에 속해 있어 '선방'했다는 평가다.

26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2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 따르면 공정위는 14개 수사·단속 행정기관 중 종합점수 2등급인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39개 중앙행정기관 중에서는 종합점수 7.91점을 차지했다.

권익위 청렴도 평가는 각 정부 기관의 주요 대민·대관업무 민원인, 소속 직원을 대상해 부패경험·부패위험성을 설문하는 등 종합 산출한다. 공정위는 여타 일반 행정기관과 달리 수사기관의 성격이 강해 별도 등급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공정위의 평가 점수는 8.61점이다. 올해에는 기본점수 8.03점에서 0.1점(부패사건), 0.02점(신뢰도 저해행위)이 감정된 7.91점의 종합점수로 기록됐다. 아울러 내부청렴도 평가에서는 8.74점을 차지했으며 외부청렴도 평가는 7.99점을 받은 3등급에 속했다. 정책고객 평가의 경우도 7.01점인 3등급이다.

권익위 관계자는 “지난해와는 다른 평가 기준이 적용됐고 로펌 이직 문제 등이 걸려있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셈”이라며 “공정위에 적용된 감점이 다른 행정기관에 비해 큰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관계자도 "14개 수사·단속 행정기관 중 종합점수 2등급은 사실상 가장 높은 등급으로 1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다"며 "39개 중앙행정기관 중 종합점수 7.91점을 차지한 것도 일반 행정기관이 아닌 점을 감안하면 가장 높은 성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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