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 신체활동으로 전력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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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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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일상적 신체활동 만으로 안전하고 손쉽게 전기에너지로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이식형 인공심장박동기 등 인체에 이식되는 의료기기에 적용하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김연상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가 친환경 소재로 만든 패치 형태의 ‘압전 에너지 수확소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압전 에너지 수확소자는 진동이나 인체의 반복적인 움직임 등 소모적인 기계적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할 수 있는 반영구 자가 발전체로 물리적 압력이 가해지면 전위차가 생기는 ‘압전 현상’을 이용한 것이다.

연구팀은 친환경 무기물로 압전 반도체 용액을 만들고 이를 코팅·저온 열처리하는 방식으로 압전 박막을 만들었다.

용액형 압전반도체는 반복적으로 감거나 휘는 동작을 안정적인 전기 에너지로 변환한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로 공정 비용이 많이 들고 복잡하던 기존의 압전 에너지수확소자를 대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의류형 압전 패치나 모바일 기기 등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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