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달 26일 어댑터 블록 이상으로 발사가 연기된 나로호가 모든 점검을 마치고 발사대로 이송돼 기립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러시아 연구진이 새로운 어댑터 블록으로 교체한 뒤 실제 상황처럼 6시간 동안 220기압으로 기체를 주입하는 등 시험을 한 결과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나로호 상단과 하단인 1-2단 연계 상태도 이상이 없다.
29일 오전 9시 30분부터는 나로호 최종 발사 준비 리허설(예행연습)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관문을 통과한 나로호는 이날 오후 4시에서 6시 55분 사이 발사될 예정이며 정확한 발사 시각은 발사 당일 발표된다.
한편 발사 예정일인 29일 전남 고흥 지역엔 구름 많이 끼겠지만 발사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나로우주센터 상공은 오전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져 오후에는 구름이 하늘의 80% 이상을 뒤덮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 구름이 발사체의 전자장비에 손상을 줄 수 있는 낙뢰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바람도 초속 4m 안팎으로 강하지 않아 나로호를 발사하는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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