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총서기가 주석직을 이양받은지 단 일주일만에 군 인사를 단행한 것은 이미 군을 빠르게 장악했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해당 신문은 분석했다.
관련 전문가들은 시 총서기가 이처럼 빠르게 군을 장악할 수 있었던 것은 과거 군 복무 경험과 '태자당'이라는 배경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청년시절 3년간 군생활을 경험한 시 총서기는 겅뱌오(耿飇) 당시 국방장관이 미국 방문시 하급 장교로 수행에 나서는 등 군사외교 경험이 있으며 대만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푸젠(福建)성에서 17년이나 근무한 것도 전임자의 그늘에서 벗어나는게 우선 목표였던 후진타오나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보다 훨씬 빠르게 군통수권을 장악하는 바탕이 된 것으로 보인다.
린중빈(林中斌) 전(前) 대만 국방부 부부장은 “실제 군사-외교 경험을 가진 흔치 않은 지도자”로 시 총서기를 높게 평가하고 “성격, 유리한 정치적 입지 등에 힘입어 전임자보다 강력한 군 통수권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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