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아르헨티나 신용등급 강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1-28 09:3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2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시켰다.

AP통신에 따르면 피치는 아르헨티나의 장기 등급을 종전 ‘B’에서 다섯 단계 아래인 ‘CC’로 낮췄고, 단기등급을 ‘B’에서 ‘C’(디폴트 한 단계 위)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아르헨티나가 국가 부채 문제와 관련해 미국 법원에서 소송중인 사실을 지적했다.

미국 맨해튼 연방법원은 지난주 아르헨티나에 내달 15일까지 국채 투자자에게 13억달러를 예치하라고 명령했다.

AP통신은 관련 투자자들이 아르헨티나가 2002년 디폴트를 선언 이후 이어졌던 채무 재조정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아르헨티나가 채무 전액을 갚을 경우 총 채권액이 110억달러 이상을 갖고 있는 다른 채권자들도 즉각적인 변제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피치는 최근 양극화 조짐이 보이고 있는 아르헨티나 정치권과 인플레이션, 취약한 사회기반시설과 통화에 대한 공공의 불만족 등도 지적했다.

피치는 아르헨티나 경제가 올해 급격히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