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못내고 생활고 못 이겨...병든 노모와 동반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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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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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원선 기자=생활고를 이기지 못해 모녀가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시 인천시 서구 A(48.여)씨의 집에서 A씨와 어머니(78)가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오빠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이들은 거실에 반듯이 누운 채 숨져 있었고 집 안에서 불에 탄 번개탄이 발견됐으며, 창문틀에는 청테이프를 붙여 놓은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병든 노모를 모시고 살면서 아파트 월세 6개월치를 못 낼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어머니와 함께 동반 자살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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