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 해외사업 활성화로 불황 타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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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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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novation & Challenge 2013’ 발표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한라건설이 국내 건설산업 불황 타개를 위해 해외사업을 활성화하고 인수합병(M&A)을 통한 플랜트와 비건설 유망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28일 한라건설은 이 같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주 내용으로 한 ‘Innovation & Challenge 2013’을 발표했다.

다음달 5~6일에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정몽원 회장 주재로 정무현 부회장, 최병수 사장을 비롯해 한라엔컴 이은시사장, 한라개발 배영한 사장, 그룹신규사업실 홍석화 대표이사 부사장과 각국의 해외법인장들이 모두 참석하는 그룹 건설부문 워크샵을 개최한다.

워크숍에서 건설부문 사장단은 Going Global 전략을 재수립하고 ‘아부다비 선언’을 통해 이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한라건설은 최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를 수주한데 이어 중동에서 다수 프로젝트의 수주를 앞두고 있다. 자산매각 등으로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시키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규모도 대폭 축소시킬 예정이다.

또 미래 성장동력확보를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우리은행과 3000억원 규모의 크레딧 라인 개설도 합의했다. 이를 통해 선제적으로 미래성장동력 확보 소요자금을 비축하고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 부족에도 대처가 가능하게 됐다.

이와 함께 경비절감과 강력한 원가혁신을 추진하고 수주와 매출, 수금을 특별 관리하는 등 특별 혁신 체제도 시행할 계획이다. 부서장 이상의 조기출근과 릴레이 결의 등을 실시하고 상시 의사소통 체계인 One-Body 확립 등 기업 문화도 혁신하기로 했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시장과 고객에 대한 약속인 이번 선언으로 내년부터는 수익성이 개선되고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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