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집> 고양시, 신스포츠 메카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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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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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오리온스 등 프로스포츠 3개팀 연고지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가 ‘고양 오리온스’ 프로농구단과 ‘고양 원더스’ 독립야구단의 성공적 안착, ‘고양 Hi’ 프로축구 구단의 연고이전, 2014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개최 등 고양시가 메가 스포츠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고양시는 활발한 체육계와의 교류협력과 최고의 경기시설들을 기반으로 ‘스포츠=고양시’라는 등식을 각인시켰고, 지난해 제92회 전국체전, 2012년 제6회 장애학생체육대회와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 국내 4대 체육대회를 성공개최했음은 물론 ‘2011 코리안컵 고양 국제체조대회, 월드컵 최종예선 등 각종 국제대회까지 잇따라 성공개최하면서 메가 스포츠의 중심도시라는 확실한 이미지 메이킹에 성공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국내 최대의 스포츠 인프라에 주목하고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아 본격적인 스포츠마케팅을 추진해 왔다”며, “대기업이 없는 고양시의 입장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도 이룰 수 있어 1석2조 이상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규모 스포츠 인프라 구축


이미 고양시는 제92회 전국체전을 위해 건립된 ‘고양체육관’,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 기존 ‘고양종합운동장’, ‘대화레포츠공원(축구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등)’ 등 대화동 스포츠단지와 함께 빙상장, 수영장, 축구장, 실내체육관 등 어울림 스포츠단지 등 국내 기초 지자체중 최대 규모의 대형 스포츠 콤플렉스 2개를 확보하고 있고, 파크골프장, 배드민턴장 등 관내 곳곳의 엄청난 생활체육시설들이 더해지면서 국내 최대의 스포츠 도시로 확고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시는 장기적으로는 한류월드, 킨텍스, 차이나타운, 아람누리, 어울림누리 등 한류 문화․예술관련 시설과의 연계를 이뤄내는 ‘GGG(고양글로벌문화대축제)’라는 통합축제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아시아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국제 스포츠 도시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전국 4번째, 프로 스포츠 3개팀의 연고지!


고양시는 경기북부 첫 프로 스포츠팀인 고양 오리온스 농구단, ‘희망의 팀’ 고양 원더스 야구단, 최근 MOU를 맺은 고양 Hi 프로축구단 등 서울, 부산, 인천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3대 프로스포츠팀의 연고지다.

경기북부지역 최초의 프로구단인 ‘고양 오리온스 농구단’이 지난해 연고지를 고양시로 이전하여 2006~2007시즌 이후 5시즌 만에 누적관객 10만 2천85명이 입장, 연고이전 첫 시즌에 10만 관중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만년 최하위팀이라는 오명도 벗었다.

오리온스의 고양시 연고이전은 고양시민과 인접 시·군 팬들로 하여금 가족단위의 농구경기 관람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냈는데, 당초 중·고등학생이 다수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전체 관중의 70% 이상이 가족단위의 관람객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양 오리온스 농구단은 농구붐 확산과 발전을 위해서도 적극적이다. 프로구단 최초의 ‘고양시민 무료 입장(2011. 12. 20 vs.삼성)’을 시도, 고양체육관에 6,000여명이 입장해 ‘고양시’와 ‘오리온스’를 연호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패자부활전’ ‘야신’으로 유명세 탄 고양 원더스

지난해 12월 창단된 국내 첫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는 ‘승자위주’의 우리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야신 김성근 감독, 김광수 수석코치, 야생마 이상훈 투수코치 등의 지도 속에서 좌절을 맛본 선수들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의 땅으로 고양시를 각인시키고 있다.

국가대표 훈련장으로도 사용되는 고양원더스 야구장은 경기가 없는 날에는 사회인야구단의 경기가 수시로 개최되는 등 동호인들과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프로축구 원년 우승팀 - Hi FC가 고양시로 연고이전

지난 9월 고양시를 연고로 이전한 고양 Hi 프로축구단은 70~80년대 ‘중원의 지배자’였던 이영무 단장 겸 감독을 필두로 총 32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되어 2013년부터 K2프로리그에 출전한다. 고양 Hi 축구단은 출범 첫해 K2리그 우승과 K1리그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


지난해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레바논 전)을 유치하여 6-0이라는 대승을 거둔 사례를 기반으로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지난 6월 12일 최종예선전을 유치하는데 성공, 역시 3-0 승리를 거두며, 고양시에서 하면 특별한 승리가 뒤따르는 매직과 같은 공식을 확실히 성립시켰다.

‘승리의 감동! 고양시에서 시작된다!’, ‘승리의 땅, 약속의 땅 고양시’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사기를 드높이는 각종 문구로 플래카드를 제작하여 경기장 팬스를 가득 메웠고, 선수 출입구의 각 기둥에도 출전선수의 대형사진을 게시했는가 하면, 경기 전부터 지역내 풍물놀이패들이 자발적으로 흥을 돋우며, 선수들로 하여금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또 주민들과 가까운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서도 사전 예매를 실시하여 시민들이 최대한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소소한 부분에까지 신경을 쓰는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고양시를 승리의 땅으로 일구는 노력을 기울였다.

◆대한민국 최고의 가족 스포츠도시를 꿈꾼다 !

인구 96만명으로 경기북부 최고의 도시인 고양시는 ‘호수공원’ ‘킨텍스’ ‘꽃박람회’ ‘베드타운’ 등 정적인 이미지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스포츠이벤트의 성공적 개최는 고양시에 대한 이미지 변화와 가족이 함께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고 ‘고양시민’이라는 일체감 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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