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겨울철 결식우려 아동에 최대 3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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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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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복지시설ㆍ지역아동센터에 난방비 등 지원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시가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에 대해 보호자가 집을 비우는 동안 조ㆍ중ㆍ석식 중 필요로 하는 1~2끼를 지원하고, 온종일 혼자 있는 아동에게는 3끼를 모두 지원한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소외아동 없는 따뜻한 겨울나기‘ 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급식은 종합사회복지관이나 지역아동센터 등 취사장비를 갖춘 곳이나 지역별 지정 음식점에서 `꿈나무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도시락 배달 신청도 가능하다.

시는 이달 말까지 시내 모든 초ㆍ중ㆍ고교 담임교사를 통해 `아동급식 안내 신청서’를 가정통신문으로 배부, 신청하도록 했다.

신청학생이 위축되지 않도록 전교생에게 신청서를 배부했으며 신청도 가족이 동 주민센터를 통해 하면 된다.

여름방학에 급식 지원을 받은 아동은 신청 없이도 자치구에서 급식 필요 여부를 확인해 지원한다. 신규 지원이 필요한 경우 본인이나 이웃이 동 주민센터 또는 다산콜센터(☎120)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또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2781명을 대상으로 월동대책비, 김장비, 겨울 내의 구입비용 등 1인당 5만1461원씩 총 1억4300만원을 지원한다.

이용 아동 중 90% 이상이 저소득층인 시내 지역아동센터 403곳에 1곳당 30만원씩의 난방비와 연말연시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행사를 열 수 있도록 시설별로 1억5400만원을 지급한다.

성탄절을 앞둔 다음달 22일에는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에서 아동복지시설 종합예술문화제를 열고 시설별로 동계스키캠프, 성탄 트리 점등식, 전야제 등 행사도 개최한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의 아동들이 추운 겨울을 맞아 끼니를 거르거나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꼼꼼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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