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양광 전지 패널 기업들은 이미 미국, 유럽연합(EU)등에서 반덤핑 및 반보조금 관세를 물고 있어 인도까지 무역제재에 동참할 경우 경영상황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인도는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소속 국가로 최근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있어 인도의 이번 행보는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27일에 인도 뉴델리에서 전략적 경제대화를 개최하고 IT파크 건설, 발전소사업 등 60억 달러의 투자협정을 체결해 이목이 더욱 집중됐다.
초고속 성장을 구가하던 중국 태양광 기업은 2009년 태양광 패널 주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급락하는 등 경기악화로 수익감소에 직면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올해 미국과 유럽연합의 반덤핑 및 반보조금 제재를 받으면서 실적이 더욱 악화됐으며 얼마 전 중국 대표 태양광 업체인 싸이웨이(賽維·LDK솔라)가 미국 뉴욕거래소로부터 상장퇴출 경고장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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