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골목사장 분투기'의 저자가 프랜차이즈에 지배당한 거리 구석구석에 숨은 동네카페들을 찾아 그들의 착한 경영에 숨겨진 비밀을 들려주는 신작이다. 전작에서 말하지 못한 대안과 해법 마련의 성격을 띠는 이 책은 저자가 직접 발로 뛰며 실무자들을 만난 현장기록으로, 자영업으로서의 ‘카페’ 날것의 모습과 카페 운영자들의 희로애락, 무엇보다 사회를 향해 강력하고도 착한 힘을 발휘하는 ‘카페’라는 위대한 공간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카페도 커피머신이 하는 게 아니라 사람이 하는 일이다. "그곳에‘사람’이 있다면 착해도 망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한다. 1만3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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