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GM우링과 충칭 량장(兩江)신구는 28일 충칭에서 정식계약을 체결했다고 경화시보가 29일 전했다. 이는 중국내 상하이GM우링의 세번째 공장이다. 내년 초 건설에 돌입해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상하이GM우링은 류저우(柳州)와 칭다오(青島)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10억6000만달러가 투자되며, 현재 국무원 발전개혁위원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생산할 차종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상하이GM우링은 2015년 말까지 연간 200만대의 자동차 생산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충칭시에는 포드자동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창안포드가 이미 기반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충칭에서 미국의 GM과 포드가 한바탕 경쟁을 벌이게 되는 셈이다. 1999년부터 중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해온 GM은 지난해 1850만대 생산 규모의 중국시장에서 점유율 14%로 폴크스바겐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GM은 또한 올해 류저우시 남부에서 저가 브랜드인 바오쥔 자동차의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이 공장은 앞으로 연 40만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GM은 중국에서 생산되는 연간 자동차 대수가 올해 2000만대, 2020년에는 3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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