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신흥대학교, 이르면 2014년 4년제 전환..수도권정비위 통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1-29 11: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동두천 한북대와 통·폐합 조건..수도권정비법 걸림돌 넘어’<br/>‘경쟁력·전문성 강화..순기능 작용’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의정부시에 위치한 2~3년제 사립전문대학인 신흥대학교가 이르면 2014년 4년제 일반대학으로 승격될 전망이다.

29일 경기도북부청과 신흥대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지난 28일 수도권정비위원회를 열고 신흥대의 학제 변경안 등을 의결했다.

학교법인 신흥학원 재단에 속해 있는 4년제 한북대학교와 통·폐합 조건이다. 한북대는 동두천시에 위치해 있다.

수도권정비위원회는 지역 산업의 인력수요를 충족시키고, 대학의 특성화를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신흥대의 학제 변경안을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대학을 통·폐합 하는 등 4년제 전환을 위한 여건이 마련됐고,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순기능이 크다고 본 것이다.

이에 따라 신흥대는 한북대와 협의를 거쳐 4년제 전환, 통·폐합 안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승인 요청한 상태며, 내년 1~2월 승인을 남겨 둔 상태다.

그동안 걸림돌이 됐던 수도권정비계획법의 규제를 통과한 셈이다.

신흥대는 그동안 경쟁력 향상 등을 위해 4년제 일반대학으로 전환을 추진해왔다.

서울과 수도권 전문대학은 수도권정비계획법의 규제로 4년제 전환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 한북대와 통·폐합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또 전문대학과 대학 학생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경쟁력을 높이는 관건이 4년제로 전환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판단, 수년간 일반대 전환을 준비해왔다.

특히 정부의 대학구조개혁 방침에 따라 2017년까지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 4년제 전환을 서둘러왔다.

교과부는 조만간 두 대학에 대해 현장 조사를 할 예정이다.

신흥대와 한북대의 통합 교명은 ‘신흥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흥대는 일부 학과를 조정, 이르면 2014년부터 4년제 적용을 받는 수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신흥대는 1972년 입학정원 80명의 사립 전문대학인 신흥보건전문학교로 개교해, 1998년 신흥대학, 2011년부터 현 교명을 사용하고 있다.

신흥대는 올해로 개교 40주년을 맞고 있다.

신흥대 관계자는 “올해 개교 40주년을 맞은 것과 4년제 전환의 여건이 조성됨에 따라 대학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파주캠퍼스까지 개교하면 경기북부지역의 명문사학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흥대는 파주시 법원읍에 1만8000㎡ 규모의 캠퍼스를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