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방송 이수연, 이현주 = 전 국민이 오랫동안 기대해왔던 나로호 3차 발사의 꿈이 또 한 번 좌절됐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나로호 추진위원회는 29일 예정됐던 오후 4시에서 약 16분 정도를 앞두고 발사 카운트다운을 중단했습니다.
로켓 상단의 추력제어기 부분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지난 2009년 8월 1차 발사와 이듬해 6월 2차 발사의 실패에 이어 이번에도 역시 성공하지 못했기에, 시민들의 실망은 그만큼 더 커졌습니다.
[전상욱 / 경북 구미]
이번엔 될 줄 알았는데 좀 아쉽네요. 조만간 다시 발사할 수 있겠죠.
[노치연, 정경진 / 대구]
잘 된다고 하더니 또 이상이 있다고 하니까, 어떻게 된 건지 우리도 궁금하고 걱정이 많네요.
또 한 번의 좌절... 하지만 우주강국에 대한 꿈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러시아와의 계약에 따라, 내년 4월까지 발사가 가능한 나로호. 나로호의 성공과 우주강국으로의 진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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