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한해를 마무리 하는 올 연말, 7080세대를 옛 추억속으로 빠져들수 있는 복고 뮤지컬이 등장한다.
70년대 최고 히트곡 <여고시절>이 뮤지컬로 다시 태어난다.
오는 12월 29일부터 대학로 뮤지컬센터 중극장에서 열리는 뮤지컬 <여고시절>은 가수 이수미가 1972년 발표한 동명히트곡에서 착안됐다.
애틋한 첫사랑의 기억을 간직한채 독신으로 살고 있는 통기타 가수 ‘미연’이 30년만에 첫사랑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당시 유행하던 '교복 스타일'은 물론 7080세대들의 사랑을 받았던 유행가와 춤으로 무대를 꾸민다.
<롤리 폴리>와 <진짜 진짜 좋아해>등 복고 뮤지컬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김장섭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주인공 미연역의 김희진. |
주인공 ‘미연’은 언더그라운드 실력파 가수 김희진(37)이, 첫사랑 혁주역은 뮤지컬배우 김민수가 캐스팅됐다.
김희진은 ‘사랑해 당신을’, ‘꽃반지 끼고’ 등 주옥같은 국민가요를 남긴 혼성 듀엣 ‘라나 에 로스포’의 마지막 여성 멤버 포크가수로 통기타 연주와 따뜻한 감성의 창법으로 포크의 맥을 잇는 ‘숨은 진주’이다.
뮤지컬 배우이자 연출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김장섭은 "원곡의 애잔하고 애틋한 느낌을 그대로 살리고, 중장년층이 공감할수 있는 내용과 노래들을 통해 옛 향수와 추억을 되짚어 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2013년 2월 17일까지. 관람료 VIP석 8만8000원, R석 7만7000원, S석 5만5000만원. 1577-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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