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부산 사상구 괘법동 서부버스터미널 유세에서 “어느 누구보다 깨끗해야 할 검사들이 차명계좌를 만들어 돈을 받고 사무실에서 사건 관계인과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등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나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 관련 뉴스를 들으면서 얼마나 분노가 큰가”며 “검찰 같은 권력 기관이 국민 위에 군림하는 일이 절대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어 신공항 건설 문제와 관련해서는 “신공항에 걸고 계신 부산 시민 여러분의 기대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부산 시민이 바라고 계신 신공항, 반드시 건설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최고 전문가들이 객관적인 평가를 내릴 것”이라며 “부산의 가덕도가 최고의 입지라는 결과가 나온다면 당연히 가덕도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또 “문재인 세력이 이념정부를 꿈꾼다면 박근혜는 민생정부가 될 것”이라며 “노무현 정부도 민생에 실패했지만 이명박 정부도 민생에 실패했다. 저는 과거 정권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과 정부를 만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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