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다운계약서 의혹이 계속되면서 일부에서 문 후보를 ‘다운계약서 후보’라고 부르는 것을 들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두 건의 다운계약서 의혹 모두 문 후보가 청와대 수석으로 있을 때 발생한 것으로, 부산 상가 다운계약서 의혹은 민정수석 임명 시절에 이뤄졌다”면서 “그간 다운계약서 문제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던 민주당은 말로만 공정 운운하지 말고 이번에 그 공정한 잣대를 들이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안 대변인은 “노무현 정권 때 중산층이 격감했는데 문 후보는 그 점에 대해 자기반성이 있어야 한다”며 “이번 선거는 중산층을 만드는 세력과 서민을 서민으로 남게 하는 세력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선 판세에 대해서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안철수 후보의 중도사퇴 이후 박근혜 후보가 문재인 후보 2-3%정도 앞서가고 있다. 전체적으로 판세는 저희가 약간 우세한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앞서 나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모두 오차범위 이내다. 저희는 결코 안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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