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연천군은 30일 왕징면 강내리, 중면 횡산리 일원에서 천연기념물 제202호 두루미 먹이주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가을추수가 끝나 부족한 먹이를 제공하여 두루미의 안정된 서식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연천군, 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 건설단, 한국조류보호협회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율무 200kg, 벼 320kg 총 520kg를 두루미 주요 서식지에 뿌렸다.
군은 군남 홍수조절용댐 건설로 두루미들의 서식처가 사라져 대체 서식지 확보를 위해 임진강평화습지원이 조성되었으며, 개장당시 1-2마리씩 찾기 시작했던 두루미가 현재 수십마리로 개체수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단체ㆍ기관들과 일반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천연기념물 보호관리 활동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은 물론, 두루미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먹이주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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