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앵란 "신성일, 살 빼라고 내 밥까지 덜어…이혼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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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3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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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앵란 "신성일, 살 빼라고 내 밥까지 덜어…이혼하고 싶었다"

엄앵란 신성일 (사진:MBN)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배우 엄앵란이 자신의 체중문제로 이혼을 고려할 정도로 남편 신성일과 갈등을 겪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최근 진행된 MBN 속풀이 토크쇼 '동치미' 녹화에서 엄앵란은 "결혼생활 적응 스트레스와 출산으로 인해 급격히 살이 쪘는데 남편이 식사할 때마다 내 밥의 반을 덜어가 버렸다"고 입을 열었다.

엄앵란은 "내 건강을 위한 행동이었겠지만 나는 무시당했다는 비참한 심정에 진심으로 이혼하고 싶었다"며 "남편에 대한 반항심으로 남편 몰래 음식을 더 먹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자식들을 다 키우고 경제적으로 여유를 찾은 이후 거울을 보니 내 모습이 괴물 같았다"고 회상하고 "남편이 날 싫어하고 외박을 자주 하는 것이 망가진 내 외모 탓이라는 자책감으로 식사 한 끼 180g만 먹는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엄앵란의 다이어트 비화는 다음달 1일 밤 11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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