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 주 링컨에 설치된 가뭄 모니터에 따르면 전국토의 6.4%에서 가뭄이 “특별히”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뭄이 8.1%에 달했던 작년 11월22일 이후 최악의 상태로써 1년 전 가뭄 피해 면적의 2배나 된다.
이번 가뭄에 따라 농작물 생산이 감소하고, 미시시피 강에서는 화물선 운항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으며 가축사료 확보에도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농업부 관계자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비가 오지 않음에 따라 가뭄 정도와 지역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의 가뭄은 지난해 오클라호마와 텍사스 주를 중심으로 시작한데 이어 올 봄부터는 가뭄이 중서부 대부분 지역으로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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