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상장사 3분기 누적실적, 4곳 中 1곳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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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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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4곳 중 1곳이 올 3분기 누적(1~9월) 기준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법인 631개사를 대상으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연결기준 올 3분기 누적 기준 23.1%에 해당하는 146개 기업이 순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485개사로 76.9%다.

3분기만 보면 178개사(28.2%)가 전분기 대비 적자를 기록했으며 453개사(71.8%)는 이익을 냈다.

개별 기준으로는 91개사가 흑자 전환한 반면, 57개사는 실적 악화로 적자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개별 기준 흑자 전환 기업 중 삼성SDI의 순이익 폭이 가장 컸다. 올해 2조5633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41억원 순손실 대비 큰 폭으로 흑자 전환했다. 대한항공(2637억원)·현대제철 (2319억원)·금호산업(1909억원)·LG디스플레이(1316억원) 등의 실적 개선도 두드러졌다.

반면 현대상선은 1578억원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해운시황 부진과 벌크 부문 사업 적자가 지속으로 실적 회복이 지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어 LG유플러스(-389억원)·두산인프라코어(-274억원)·한국유리공업(-204억원)·대양금속(-158억원) 등이 그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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