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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장쑤성 롄위강 리창 당서기, "롄윈강과 함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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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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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질문을 경청하고 있는 롄윈강 리창 당서기

롄윈강 투자협력설명회 축사를 하는 리 서기의 모습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국 기업과 적극 협력해 동북아에서 전 세계로 함께 발전해 나가고 싶습니다"

빠른 경제성장과 잠재력을 가진 중국의 신흥공업도시, 바다와 육지를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 롄윈강시 리창(李强)당서기는 강한 어조로 한국과의 협력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주경제, 전북도민일보 등 기자단은 11월 3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롄윈강시 투자유치설명회에 앞서 리 서기와 인터뷰를 갖고 롄윈강시와 한국과의 협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얼마 전 막을 내린 18차 당대회에 전국대표로 참석했었던 리 서기는 “18차 당대회가 끝난 후 첫 방문지로 한국을 택했다”며 “이는 롄윈강시에게 한국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 서기는 “렌윈강시는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항구도시이자, 동부 연해의 핵심지역”이라며 “ 넓게는 동북아를 향하고 한국과 마주보고 있어 지리적 강점이 있다” 고 소개했다. 또한 “ 롄윈강이 속한 장쑤성(江蘇省)은 중국 내에서도 GDP 1~2위를 자랑하는 부유한 지역으로 발전성장 속도도 빠르다”고 설명했다.

현재 롄윈강에는 이미 400여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있으며 현지기업, 인력과 협력을 통해 풍성한 수확을 거두고 있다. 그러나 한화를 제외하면 롄윈강에 진출한 한국기업 대부분이 중소기업이다. 리서기는 "이번 투자설명회를 통해 신에너지, 물류, 석유화학 분야에서 한국기업과의 협력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리서기는 전라북도와 장쑤성, 롄윈강과 전라남도의 목포 등이 자매결연을 맺은 사실을 소개하고 한국 지방정부와 공동개발사업의 활성화도 기대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또한 그는 “롄윈강의 가장 큰 장점은 교통”이라며 “ ‘롄윈강을 통해(依托連雲港), 동북아로 뻗어나가고 (面對東北亞) 중국 중서부를 잇는다(連接中西部)‘라는 계획에 따라 철도를 통해 중국 중서부, 유라시아 지역을 잇고 바다를 통한 해양운송벨트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롄윈강은 경제 뿐아니라 관광, 문화 ,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도 한국과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리 서기는 이미 한중 양국간 우호교류의 성과가 눈부시다며 중국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과, 한국의 중국열풍을 타고 롄윈강도 한국과 문화·관광협력을 강화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후 열린 롄윈강 연해개발 투자설명회에서는 롄윈강의 연해, 항구 및 관광도시로의 우수성을 홍보했으며 롄윈강시 관계자 및 국내 기업인 300여명이 자리를 꽉 채워 롄윈강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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