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일 '2013년 수출전망'에 대해서 “내년도 수출액은 총 5750억달러로 올해 추정치(5496억달러)보다 4.6% 늘 것”이라며 “무역흑자 규모도 300억달러(올해 추정치 29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수입은 올해(5201억달러)에 비해 4.8% 증가한 545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며 “전년보다 수출과 수입이 1% 안팎의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수입은 유가 하락으로 원유 수입액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수출이 회복되면서 다른 원자재·자본재 수입은 증가해 전체적으로 수입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선박의 경우 올해 수출이 28% 감소하는 등 극심한 침체를 겪었다. 하지만 내년에는 대규모 해양 프로젝트 신규 입찰·고부가가치 선박 인도 등으로 수출이 4.9% 소폭 증가세로 반전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구원은 올해 수출이 20% 가량 떨어진 무선통신기기도 내년에는 13%대의 수출증가율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바로 전 세계적인 스마트폰 교체 수요 등이 그 이유라는 것.
이밖에 일반기계(8.7%)·반도체(5.9%)·석유제품(5.6%) 등도 어려운 여건 속에 비교적 선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자동차(3.2%)·철강제품(2.4%)·석유화학(1.9%)은 주력 시장인 유로존의 재정위기 등으로 수출 증가가 제한될 것이라고 연구원은 전망했다.
연구원은 “이번 전망은 세계 경제성장률이 3.5% 내외 유지, 원-달러 환율 부동을 것을 전제로 한다”면서 “유로존 재정위기·미국 재정절벽 등 산재한 대외적 악재에 대비해 정부·기업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시의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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