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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팬오션, 더딘 해운 시황 개선... 목표가↓”- H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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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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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HMC투자증권은 4일 STX팬오션에 대해 더딘 시황 개선과 흑자전환 지연으로 유동성 리스크가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6400원에서 46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역시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HMC투자증권 강동진 연구원은 "4분기 중 BDI(건화물운임지수)는 전분기 대비 17.3% 상승한 평균 992p를 기록하고 있으나, 여전히 동사를 흑자 전환 시킬 수 있는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며 "건화물선 해운 시장의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어 시황을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고 판단했다.

강동진 연구원은 "2013년에는 건화물선 수요 증가율과 공급 증가율 간의 밸런스가 개선되기 시작할 것으로 판단되나, 누적된 공급 과잉은 건화물선 해운 시황 개선의 발목을 잡고 있어, 동사가 영업흑자로 돌아 설 수 있는 의미 있는 시황 개선은 내년 하반기 중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과정에서 향후 중국의 정책 방향이 업황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동사는 2013년 중 4000억원 규모의 사채를 상환해야 한다"며 "영업활동 현금흐름 개선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상당부분의 사채를 차환 발행 해야 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유동성에 관련된 루머에 노출 될 수 있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동사에 대한 투자 시점은 우선 최소한의 시황개선이 이뤄지는 것이 확인 된 후가 돼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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