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 중국 박막태양광 업체와 70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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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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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206억에 이은 태양전지 장비 반복 수주로 안정적 고객기반 확보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주성엔지니어링은 중국 태양광 전문업체 홍신 그린랜드 뉴에너지와 70억원 규모의 박막형 태양전지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 장비는 박막형 PECVD 장비로 태양전지 제조과정에서 필요한 셀의 효율 향상을 위한 핵심 장비다. 현재 주성은 전세계 주요 태양광업체에 이 장치를 약 2700억원 이상 공급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주성은 지난해 초 홍신 그린랜드 뉴에너지에 206억원 규모의 박막형 태양전지제조장비를 공급한 이후 투자 증설에 따른 추가 수주에 성공하며, 기술 및 원가경쟁력을 통해 중국 내 태양광 시장에서의 고객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는 결과를 얻게 됐다.

현재 태양전지 최대 시장인 유럽이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으며 중국 기업 또한 가격 하락세를 맞고 있지만, 중국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태양광 발전에 의한 전기요금 지정가격제 실시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확보한 기업에는 여전히 높은 성장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태다.

주성 관계자는 “태양광 시장이 침체기를 겪으며 장비의 발전원가와 수익률이 더욱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효율과 가격경쟁력을 보유한 장비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 설립된 홍신 그린랜드 뉴에너지는 중국 청싱그룹의 자회사로 현재까지 총 30MW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왔으며, 2013년까지 150MW를 추가 투자함으로써 1차 투자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청싱그룹은 석유화학 제품 및 신자원 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연간 매출액 5조원, 영업이익 약 4000억원 규모의 재무안정성과 사업성을 갖춘 기업으로 지난 2009년 태양광사업에 진출하고자 중국 강소성 쩐지앙경제개발지구에 600묘(약 60만 제곱 미터)의 부지를 개발해 태양광 전문 자회사인 홍신 그린랜드 뉴에너지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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