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관계자는 4일 ISP 시스템 해킹과 관련해 “해당 금융사의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SP 시스템은 30만원 미만 신용카드 온라인 거래에서 사용되는 소액결제 시스템이다.
KB국민카드, BC카드는 지난달 4일 자사 고객 수백명의 ISP 인증서가 도용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ISP 시스템 자체가 아닌 소비자 개인의 이메일에 저장된 인증서가 해킹당했거나, PC가 해킹돼 PC안에 저장된 인증서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시스템 문제가 아니라 고객의 개인 PC 해킹에 따른 부정 결제로 파악하고 있다”며 “온라인 결제에 대한 불안을 안겨 드려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와 BC카드는 사고발생 즉시 부정사용 피해 추정 회원을 추출해 전화로 안내하고, 해킹의심 ISP에 대해서는 폐기 처리했다고 밝혔다.
BC카드 관계자는 “소비자가 온라인 게임을 하다가 해킹되면서 ISP 비밀번호까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곧바로 조취를 취해 추가적인 부정매출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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