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KT, 아이폰5 가입자 유치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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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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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SK텔레콤과 KT가 7일 애플의 아이폰5 개통에 돌입하면서 기선잡기에 나섰다.

양사는 개통행사를 대대적으로 열면서 경쟁을 시작했다.

개통행사부터 양사의 신경전이 뜨겁다.

먼저 SK텔레콤이 포문을 열고 개통을 시작했다.

아이폰 시장에서 KT 우세를 무너뜨리기 위해 공격에 나서고 있는 입장인 SK텔레콤이 선공을 취한 모양새다.

SK텔레콤의 이번 공세는 지난 제품 출시 때와 다르다.

이번에는 두 개의 주파수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멀티캐리어 기능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SK텔레콤은 6일 오후 10시부터 새벽까지 아이폰5 개통행사를 청담동 복합문화공간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었다.

온라인 예약가입 신청자 150명을 추첨을 통해 초청해 7일 0시부터 개통을 시작했다.

이날 개통은 번호이동이 되지 않는 시간임을 감안해 신규 가입자 위주로 예약가입 신청 순으로 진행했다.

SK텔레콤이 대리점이 열리기 전인 밤에 개통행사를 연 것은 먼저 제품을 받아보고 싶은 이용자들의 니즈를 고려함과 동시에 상징성을 노린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다.

SK텔레콤은 퍼펙트 콘서트라는 주제로 공연무대와 토크 콘서트, 경품 이벤트도 진행했다.

행사에는 에픽하이 등 가수들도 출연했다.

아이폰 시장에서 방어 입장인 KT는 상대적으로 느긋하다.

SK텔레콤의 심야 행사가 불편을 초래하고 상징적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KT는 위약금이 없고 데이터 이월이 가능한 요금제로 아이폰5 경쟁에서 우위에 설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KT는 7일 오전 8시 광화문 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개통행사를 연다.

행사에는 홈페이지 응모자 중 당첨자 300명을 초청했다.

KT는 표현명 T&C부문 사장의 환영인사와 개통 카운트다운을 통해 행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KT는 부대행사로 올레 아이폰 사진전, 아이폰5와 액세서리 체험행사, 아이폰스타 인터뷰와 아이밴드 축하공연을 진행한다.

아이폰5 출시 경쟁에 나선 양사의 대결이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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