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 영상 캡처) |
김연아는 8일(현지시각) 독일 도르트문트 아이스스포르트젠트룸에서 열린 NRW트로피 시니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뱀파이어의 키스’를 선보여 기술점수 37.42와 예술점수 34.85점을 받아 총 72.27점을 기록했다.
김연아는 쇼트 2위에 오른 제니아 마카로바(러시아·59.55점)을 훨씬 뛰어넘는 점수로 대회 1위를 차지했다.
푸른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김연아는 영화 '뱀파이어의 키스' 삽입곡에 맞춰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지는 여인의 감정을 애절하게 표현했다.
관객들 모두 그녀의 연기에 빠져들어 2분 50여초의 연기가 끝나자 숨죽여 지켜보던 관객들은 김연아에게 꽃다발과 인형을 선사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10점)을 완벽하게 뛰어올랐다.
그녀는 이날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한데 이어 트리플 플립을 깔끔하게 성공하는 등 훌륭한 연속 점프를 선보였으며 깔끔한 회전 연기로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 선수임을 과시했다.
한편, 이어 열린 시니어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기대주' 김진서(16·오륜중)도 69.65점의 개인 최고점을 작성하며 신바람을 냈다. 김진서는 27명 중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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