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본부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D-10 향후 선거대책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히며 “(문 후보는)국정혼란과 민생파탄을 가져올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문 후보는 친노세력이 조정하는 친노 후보에 불과하다”며 “지난 9월부터 이 순간까지 오로지 안 전 후보 한 사람에게 목메달고, 구걸과 읍소를 하는 문 후보의 모습이 딱하다 못해 한심스럽기 그지없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안보와 관련한 문제를 지적하며 “법정홍보물에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침몰이라 표기한 후보, 북방한계선(NLL), 제주해군기지, 한미자유무역협정(FTA)에 반대하고 수시로 말바꾸기를 하는 후보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될 수도 없고 돼서도 안된다”고 거듭 비판했다.
그는 안 전 후보의 전폭지원 이후 선거 판세에 대해 “선거 판세 전체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절대적으로 부동층이 줄어드는 시기이기 때문에 향후 지지율을 기대하기 어렵다. 안후보의 움직임은 부동층의 규모가 이미 작아져 제한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본부장은 이어“안철수 지원효과는 미풍에 그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 본부장은 또 “문 후보와 안 전 후보는 단일화 됐기 때문에 유력후보의 보도분량을 1:1로 맞춰야 한다”며 “안철수 후보의 지원유세를 생중계 하는 것은 형평성에 위배된다. 왜곡되고 불균형된 정보로 국민의 판단을 흐려놓는일이 없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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