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위해 고철 훔친 20대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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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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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초롱 기자=인터넷 도박을 하기 위해 수천만 원어치의 고철을 훔친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10일 울산 중부경찰서는 인터넷 도박을 하려고 고물상을 돌며 고철을 훔친 혐의로 A(27)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0월 9일 오전 3시 울산 울주군의 한 고물상에서 2800만 원 상당의 고철류 1t을 들고 나오는 등 최근까지 울산지역을 돌며 고물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총 20회에 걸쳐 9000만 원 상당의 고철을 훔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A씨는 고물상에 있던 절단기를 이용해 고철을 분해해 훔친 뒤 이를 다른 고물상에 파는 수법을 이용했다. 또한 고물을 옮기기 위해 렌터카를 빌리거나 오토바이를 훔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비슷한 범죄로 실형을 살다가 지난 3월에 출소했으며 스포츠토토와 인터넷 도박을 하려고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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