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이 한라산 잡을까?..삼다수 독주에 '극약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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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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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백두산 광천수 '백두산 하늘샘' 판매를 내일부터 시작한다.

롯데칠성음료는 10일 중국 백두산 자연보호 구역 안에서 생산하는 '백두산 하늘샘'을 11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편의점 예상 판매가격 900~1천원.

백두산 하늘샘은 백두산 기슭의 알칼리성 화산암층을 통과해 천연 미네랄 함량이 풍부하고 물맛이 깔끔한 게 특징이다. 

수원지는 북한의 혜산시를 마주보고 있는 중국 칭바이(長白)현의 백두산 남쪽 관문 원시림 자연보호구역 안에 자리잡고 있다.

회사측은 애초 내년 3월 본격 발매 예정이었지만 유통업체의 연내 출시 요청이 많아 현지 생산량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내일부터는 대형마트 판매를 시작하고 다음주부터는 편의점에서도 취급한다.

오는 14일까지만 제주 삼다수를 공급받는 농심도 연내 중국에서 유통중인 백두산 광천수를 국내 판매할 예정이다.

농심은 2010년 중국 지린(吉林)성에 먹는 샘물 생산공장을 설립, 현재 농심 중국법인이 '백산수'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유통중이다.

농심측은 공급받은 삼다수가 소진될 때까지는 판매를 계속할 방침이다.
백두산 광천수는 연내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시기가 다소 늦춰질 수 있다고 농심은 예상했다.

롯데에 이어 농심까지 백두산물 판매를 시작하면 시장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삼다수 판매자가 변경되면 국내 생수 시장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농심에서도 백두산 생수가 출시되면 '백두산물 대 한라산물'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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