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나영 기자=지난주 경기 지역 수도계량기 동파 사건이 100여건에 달했다.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가 10일 경기도내 31개 전 시,군을 조사한 결과 지난 1주일간 수도 계량기 동파 사고는 총 114건이었다.
주로 노후 주택과 복도식 아파트에서 발생했으며 남양주가 14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양 12건, 김포 9건, 성남 8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신고된 모든 동파 계량기는 시,군 응급복구반이나 전문업체가 출동해 교체했다.
팔당본부는 동파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급수 대책을 수립한 뒤 도와 시,군별로 24시간 종합 상황실을 운영하고 응급복구반을 가동토록 했다.
팔당본부의 한 관계자는 "집을 비우는 가정이 평소보다 많은 주말에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가 집중적으로 접수됐다"고 전했다.
팔당본부는 행정안전부의 특별교부세 6억6000만원으로 올 연말까지 25개 시·군 취약계층 가정의 습식 수도계량기 2만2000여개를 건식 또는 디지털 계량기로 교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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