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쪽방생활 (사진:방송 캡쳐)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배우 박시후가 쪽방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10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박시후는 "남자는 큰 물에서 놀아야 성공한다는 말이 있다"며 입을 열었다.
박시후는 "저 혼자의 힘으로 성공하고 싶었다. 그러던 중 부여 터미널에서 중학교 동창을 만났는데 그 친구가 '나는 지금 서울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다. 니가 서울에 오면 숙식은 물론 취직도 시켜주겠다'고 하더라. 그 말에 솔깃해 맨몸으로 상경했다"고 말했다.
이어 "카페에서 친구를 만났는데 나를 보면서 '목마른 사슴이 우물을 지나치는 걸 볼 수 없었다'고 말하더라. 그러더니 자기랑 어디 좀 같이 가자고 하길래 낌새를 보니 다단계 같았다. 그래서 단칼에 거절을 하고 나왔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시후는 "노량진에 사는 다른 친구가 군대를 가게 됐며 '나 군대가니까 집 나갈 때까지는 여기 있어'라고 했는데 방이 바로 나갔다. 갈 곳이 없었는데 외삼촌이 방배동 헬스클럽을 운영하고 있었다. 전화를 했더니 바로 오라고 하더라. 그렇게 해서 헬스클럽 지하 통로의 창고에서 생활하기 시작했다"고 쪽방생활 시작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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