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환인제약이 보유한 일동제약 보통주 177만주를 사들여 2대주주로 올라섰다고 11일 밝혔다.
녹십자는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증권가는 취약한 일동제약 지배구조를 감안할 때 인수·합병(M&A)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예측했다.
녹십자가 일동제약을 인수하면 현재 업계 1위 동아제약을 뛰어넘는 매출 1조원대 제약사가 탄생하게 된다.
지난해 동아제약은 매출 9073억원이었고 녹십자와 일동제약을 합치면 1조원을 웃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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