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文 지역거점 득표율 제고 총력> 현장에서 듣는다③광주·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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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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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득표율 85%' 이상…박 '두자릿수 득표' 기대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야권의 텃밭 광주·전남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득표율 85%’ 이상을 목표로 표결집에 나섰다. 이에 반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측은 두자릿수 득표를 내걸고 야권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문 후보 측 주승용 전남선대위 상임고문은 10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대선이 2∼3%포인트 내 박빙 승부가 예상되기 때문에 호남의 표결집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며 “85% 이상 득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 고문은 “5년 전과 다르게 박 후보 측이 조직적으로 지역 민심을 파고들고 있어 압승을 낙관하긴 힘들다”면서도 “한광옥, 한화갑, 김경재 등 동교동계 인사들이 박 후보를 지지에 호남인들의 분노도 크다”고 지역민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지역유세 강도가 커질수록 야권의 표결집도 강화되고 있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박 후보 측 이정현 공동 광주선대위원장은 이날 “바닥 민심은 2m 두께의 꽁꽁 언 얼음장 같지만 여론주도층에선 호남 정치에 대한 변화 의지가 강하다”며 “꿈의 숫자인 두자릿수 득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친노(친노무현) 세력들이 5년전 자행한 호남 ‘팽’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고 지역 현안 사업 적극 지원과 추진을 약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만금 사업 △아사이문화 중심도시 구축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등 지역발전 전략의 성공적 추진을 약속했다.

이번 대선에서 광주·전남지역 유권자 수는 264만여명이다. 두 후보 측은 이들 표심 공략을 위해 당 차원에서 총동원령을 내린 상태다.

문 후보 측은 장병완·우윤근 공동 광주·전남 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현역의원들이 지역구에 상주하면서 지원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 후보 측은 이 위원장을 비롯, 유수택 광주시당위원장, 정승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이 광주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전남 선대위는 주영순 도당위원장, 김대식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지역을 누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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