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백화점업계에서 처음으로 여성 점장이 탄생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1일 일산 킨텍스점장으로 홍정란 상무를 선임했다.
홍정란 신임 점장은 백화점업계 첫 여성 점장으로, 서울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8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홍 상무를 킨텍스점장으로 선임한 것을 포함해 승진 33명, 전보 4명 등 총 37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급변하는 유통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부사장급 승진자를 대폭 확대하고, 백화점 업계 처음으로 여성 점장을 발탁하는 등 진취적 인재를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청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하병호 현대백화점 사장, 김인권 현대홈쇼핑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은 그대로 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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