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일회성 이익 반영으로 3Q 실적 개선- 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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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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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이익 반영으로 3분기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3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 손미지 연구원은 “증권업황의 전반적인 부진에도 불구하고 한국금융지주의 3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동사의 11월 실적에 두산인프라코어 전환우선주 풋옵션 행사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약 500억원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손미지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07년 11월 두산인프라코어가 밥캣(Bobcat) 인수를 위해 설립한 해외지주회사에 전환우선주 2억달러(1818억원)를 투자했다”며 “투자 조건은 5년 후 연복리 9%의 이자(누적수익률 53.8%)를 가산한 금액으로 두산인프라코어에 매도할 수 있는 풋백옵션(Put Back Option)을 부여하는 조건이었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은 5년 만기가 종료되는 지난 11월 22일에 풋옵션을 행사, 전환 우선주를 전액 처분하기로 공시했다”며 “3분기에 반영되는 일회성 이익은 환헤지에 대한 환차익 환입분이다”고 전했다.

이에 그는 “일회성 이익 반영시 동사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3분기 세전이익 941억원, (지배)순이익 7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42.0%, 171.5%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 11.2% 수준으로 시장 기대 이상의 호실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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