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文 찬조연설…“문재인으로 투표하면 세상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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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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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마침내 문재인 후보 TV찬조연설에 나선다.

문 후보 측 민주캠프 소통2본부(본부장 김현미 의원)는 15일“오늘 밤 9시40분 KBS 1TV로 방송되는 문재인 후보의 8차 찬조연설자로 ‘행동하는 지성’으로 널리 알려진 조 교수가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 최고의 TV찬조연설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윤여준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을 비롯해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씨, 가수 이은미씨 등의 찬조연설이 연일 화제를 낳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문재인 후보측의 ‘히든카드’라고 불려왔던 조국 교수가 마침내 주말 황금시간대에 찬조연설에 나서게 된 것이다.

조 교수는 문 후보 찬조연설에 나서게 된 배경에 대해 “지난 5년간 민간인 불법사찰과 언론 자유탄압 등으로 민주주의가 후퇴하면서 헌법정신이 추락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 잘못된 법과 제도를 바로 잡는 것이 법학자의 도리”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의 과제는 새누리당 정권이 망쳐놓은 민생과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한편,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성과는 계승하고 한계는 극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후보야말로 시대정신에 가장 부합하는 대통령이자 제대로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확신한다”고 지지이유를 설명한다.

또 “민주주의는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위에 있는 것이지 하루아침에 얻어지지 않았다”며 “그들은 투표를 하지 못하지만, 대신 그들은 우리에게 투표하라고 요청하고 있으며, 이제 우리가 투표로 그들의 요청에 응답하자”고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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