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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터 피파 회장 “브라질 폭력 진압 월드컵에도 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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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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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래터 피파 회장 “브라질 폭력 진압 월드컵에도 경종”

아주경제 박초롱 기자=최근 브라질에서 발생한 축구 선수 진압을 두고 과잉진압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유감을 표명했다.
 
블래터 회장은 15일 A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월드컵 본선에서도 그런 사태가 불거질 수 있어 브라질월드컵 조직위원회에는 경종이 올렸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 개최국이다.
 
앞서 지난 13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상파울루(브라질)과 티그레(아르헨티나)의 코파 수다메리카(남미 지역 클럽 대항전) 결승 2차전에서 선수들 사이에 난투극이 벌어졌다.
 
브라질 경찰과 보안요원이 투입돼 난투극을 말렸으나 이 과정에서 폭력진압이 이뤄졌다는 논란이 일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경찰이 티그레 라커룸까지 따라 들어와 쇠몽둥이로 선수들을 때리고 몸에 총까지 겨눴다고 보도했다.
 
경찰이 티그레 선수단을 향해 총을 쏘았다는 주장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월드컵 개최국이면서 부실한 경기장 보안을 노출한 브라질은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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