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새로운 사업모델로 부각되는 협동조합 설립 신청 쇄도

5인 이상 모이면 누구나 설립 가능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지난 12월 1일자로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된 후, 협동조합 설립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16일 도에 따르면 시흥시 소재 가스안전공사에서 직원협동조합 설립신고서를 도내에서 제일 먼저 제출한데 이어, 수원 용인 안산 등 道 전역에서 다양한 분야의 협동조합 신고가 줄을 잇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직원협동조합은 직원의 복지 및 건강 증진을 위해, 구내식당과 매점 운영 등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협동조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이어 전국의 상온아스콘을 생산하는 15개 업체가 모여 한국상온아스콘협동조합의 설립 준비를 마쳤으며, 그 밖에도 비정규직 등 외부 인력 파견을 위한 한국아웃소싱 협동조합, 양질의 도시락 공급을 위한 행복나눔 협동조합, 친환경 농산물 유통 및 판매를 위하여 착한살림협동조합 등 8개 조합이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또한,고구마생산자협동조합, 학부모협동조합 등 예비창업자의 전화 문의가 폭주하고 있어, 금년 말까지 30여개의 협동조합 신고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 경제정책과 관계자는 " 협동조합 육성조례 제정, 홍보지 제작·보급 및 경영 컨설팅 제공 등 보다 체계적 지원을 통해, 지속성장 가능한 환경을 조성 할 계획"이라며 “빈부 양극화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고 경제민주화가 화두로 떠오른 시점에서 협동조합은 앞으로 더욱 주목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