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천시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2지구 지정 취소를 국토해양부에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인천 서구 대곡동 일대 위치한 검단신도시 2지구는 694만㎡ 규모로 2만1200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사업비는 4조4000억원이다.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공사가 사업부지 내 토지 소유주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72%가 지구 지정 취소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시에 지구 지정 취소의견서를 제출했다.
도시공사와 LH는 재정난 등을 감안해 2016년 보상 후 사업을 추진하려고 했지만 토지주들은 2014년까지 보상하지 못하면 지구 지정을 철회해달라고 요구해왔다.
지구 지정이 해제되면 해당 지역은 관련법에 따라 토지이용계획과 도시계획시설이 원상태로 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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