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신도시 2지구 사업 무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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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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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지구 지정 취소 건의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4조4000억원을 들여 2만1200가구 규모의 신도시로 지어질 예정이던 검단신도시 2지구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2지구 지정 취소를 국토해양부에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인천 서구 대곡동 일대 위치한 검단신도시 2지구는 694만㎡ 규모로 2만1200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사업비는 4조4000억원이다.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공사가 사업부지 내 토지 소유주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72%가 지구 지정 취소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시에 지구 지정 취소의견서를 제출했다.

도시공사와 LH는 재정난 등을 감안해 2016년 보상 후 사업을 추진하려고 했지만 토지주들은 2014년까지 보상하지 못하면 지구 지정을 철회해달라고 요구해왔다.

지구 지정이 해제되면 해당 지역은 관련법에 따라 토지이용계획과 도시계획시설이 원상태로 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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