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자정부 수출 전년比 44%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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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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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올해 전자정부 수출 규모가 3억432만달러로 지난해 2억3566만달러보다 약 44%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주요 전자정부 수출 성과는 아프가니스탄 전자주민증사업(4500만달러), 말리 통신청 정부행정망사업(3570만달러), 탄자니아 전자통관시스템사업(1961만달러), 리비아 공항시스템사업(2000만달러) 등이다.

올해는 조달, 통관 등 전통적인 효자 종목 외에 정부행정망, 전자주민증, 교통, 재난관리 등으로 수출 품목이 다양화된 것이 특징이다.

수출국·지역은 지난해에는 동남아시아가 59.4%를 차지했으나 올해에는 아프리카(31%), 서남아시아(28%), 동남아시아(19%), 중남미(11%), 중앙아시아(8%), 중동(3%) 등으로 다변화했다.

또 국내 IT서비스기업들의 국제경쟁력이 높아짐에 따라 다국적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수주할 수 있는 수입국 자체 재원 사업의 비중이 전체 수출액의 42%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전자정부 수출 자원의 80%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였다. EDCF는 우리 정부가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에 필요한 도로, 공항, 철도 등 기반시설 건설 사업에 장기 저리 차관을 제공하기 조성한 기금이다.

전자정부 수출은 2002년 10만달러에 불과했지만, 2010년 1억5000만달러, 지난해 2억4000만달러, 올해 3억4032만달러로 매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행안부는 “전자정부 수출은 우리정부가 사용하는 시스템을 외국정부에 수출한다는 특성상 정부 간 협력(G2G)이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외국에 시스템뿐 아니라 우리 정부의 운영경험과 기술까지 전수하며 협력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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