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굳히기' vs 文 '뒤집기'…D-3 막판 총력전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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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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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18대 대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두 대선 후보의 막판 총력전이 시작됐다.

16일 대선 승부는 박 후보의 굳히기와 문 후보의 뒤집기 시도로 분위기가 격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양 후보 측 선거캠프가 경쟁적 네거티브전에 나서면서 정치와 정책 대결은 실종되고, 혼탁과 과열, 이전투구, 고소 및 고발 선거전이 되풀이되는 양상이다.

서울시선관위는 최근 박 후보에게 유리한 인터넷 댓글을 다는 등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새누리당 국민소통본부 소속으로 알려진 윤 모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여의도 제2당사에서 불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선거운동을 자행하고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두 후보 진영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문 후보를 지원하고 있는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의 발언이 판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안 전 후보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과정이 이렇게 혼탁해지면 이겨도 절반의 마음이 돌아선다”며 네거티브를 비판했다.

박 후보에게 맹공을 퍼부어 온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대선 후보직 사퇴 여파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 후보의 사퇴가 대선 판세에 미칠 영향 영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유동적 판세를 가를 변수로 네거티브, 이정희 후보 사퇴와 함께 마지막 TV토론, 부동층 향배, 투표율,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 등을 꼽고 있다.

박 후보와 문 후보는 이날 KBS 스튜디오에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TV토론을 벌인다.

전문가들은 이 후보의 사퇴로 3자 대결구도의 TV토론이 양자 맞장토론으로 전환된 만큼 후보 변별력이 높아지고, 승패 결과도 분명히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TV토론에서 박 후보는 노무현 정부 실패론과 민주당 종북연대론을, 문 후보는 이명박 정부 심판론과 박 후보 공동책임론을 집중 제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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