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김경기 연구원은 “지난 14일 스타 씨제이(Star CJ)의 합작사인 스타 아시아(Star Asia)가 프로비덴스 에퀴티 파트너스(Providence Equity Partners)에 보유지분 50%를 30억 루피(592억원)에 매각하는 거래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며 CJ오쇼핑의 주가는 3.19% 하락했다”며 “Star Asia는 지난 3년간 5000만 달러의 손실을 내면서 손익분기점(BEP)이 지연되자, 비주력 사업인 Star CJ지분을 매각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경기 연구원은 “인도 Star CJ의 적자는 투자에 의한 것으로 성장스토리는 이상이 없다”며 “인도사업 뉴스로 인한 주가하락은 오히려 매수기회”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인도의 홈쇼핑 업계 1위인 Homeshop18(GS홈쇼핑 지분 15%)과 업계 2위인 Star CJ Alive(CJ오쇼핑 지분 50%)는 모두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며 “그러나, 이는 방송 송출지역 확대로 핵심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무료배송서비스를 위한 물류시스템 투자가 늘고, 병행채널인 'e-commerce'의 빠른 성장으로 이에 대한 투자가 증가해 이익실현이 지연되는 것이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보기 어렵다”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그는 “인도의 홈쇼핑 및 e-commerce시장의 성장 속도를 볼 때, 업계는 향후 2~3년 내에 BEP에 도달 가능할 것”이라며 “매수자인 Providence Equity Partners는 이러한 인도 홈쇼핑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지분을 인수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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