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무열 원장, 한미자랑스런 의사상 상금 1억원 전액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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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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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회 한미자랑스런의사상 수상자

박무열 꼬람똘라병원 원장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방글라데시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를 펼친 공로로 제5회 한미자랑스런 의사상을 수상한 박무열 꼬람똘라병원 원장이 상금 1억원 전액을 선교회에 기부했다.

한미약품은 박 원장이 방글라데시 현지 병원과 어린이 교육시설 운영 및 시설보수 등 을 위해 상금 전액을 GP선교회에 쾌척한다는 뜻을 밝혀 왔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상금 1억원은 방글라데시 현지의 여러 의료시설 지원금과 가난한 아이들의 치료, 숙식, 교육 등에 쓰이게 된다.

박 원장은 “현지의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봉사를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보이지 않는 많은 분들의 후원 때문”이라며 “이번 상금을 보다 가치있는 곳에 사용하는 것이 그 분들의 사랑에 미력이나마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1년 군의관 복 무를 마친 직후, 방글라데시로 떠나 가지뿔 지역에 위치한 꼬람똘라 기독 병원에서 의료봉사를 펼쳐왔다.

10여년간 3000여건의 수술을 집도해 수많은 생명을 살린 박 원장은 의료봉사 외에도 초등학교, 숙식형 교육시설 등을 운영하면서 현지 아이들의 교육에도 혼신의 힘을 쏟았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1일 대한의사협회와 한미약품이 공동 제정한 한미자랑스런의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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