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런민왕(人民網)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 대해 인터넷상에서 누리꾼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소득분배, 교육, 취업 등 민생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보도했다.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이번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민생 문제를 개선하려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며 "'발전'이 여전히 중요한 핵심 키워드로 정부가 경제성장의 '질'과 '효율성'에 무게를 두었다"고 평가했다.
한 네티즌은 "내년에도 '적극적 재정정책과 온건한 통화정책'기조가 유지돼 물가가 통제 가능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구조적 감세정책 시행으로 실물경제가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하고 중소기업이 경영난을 벗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누리꾼들은 "18차 당대회에서 제시됐던 소득배증 목표와 국민들이 기대하는 소득분배 개혁안에 대한 정부의 성의를 느낄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중·저소득층의 소득수준이 향상되고 보다 질 높은 취업기회가 마련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중앙경제공장회의에서 강조됐던 '도시화'에 대해 상당수 누리꾼들은 "농민공 자녀들이 도시 아이들과 동등한 교육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관련 교육 제도를 개선하는 등 진정한 의미의 도시화가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부 누리꾼은 "대규모 철거와 보장성 주택 건설 추진만으론 농민들이 직면한 현실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도시 부동산 투기행위를 근절하는 동시에 교육, 의료, 취업, 사회보장 등 공공서비스가 농민에게도 적용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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