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삼성株에 1억원 투자했으면 2400만원 벌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2-17 17:2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삼성전자 최고가 행진… 전기·SDI·중고업·생명 강세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삼성그룹 관련주는 고공비행을 거듭하고 있다.

유례없는 약세장 속에서도 이들 관련주의 평균 주가상승률이 25%를 육박할 정도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건설 계열사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초부터 이날까지 삼성전자를 비롯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8곳의 주가는 평균 24.2% 상승했다. 1억원을 이들 종목에 투자했다면 2400만원 넘게 벌었다는 얘기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SDI로 이뤄진 ‘IT 삼총사’가 이러한 주가상승을 견인했다.

올해 108만원으로 시작한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150만원을 넘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13일 153만3000원으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시가총액도 200조원을 훌쩍 넘어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세계 일류 IT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삼성전기와 삼성SDI도 올해 각각 29.3%, 11.3% 올랐다. 스마트폰과 테블릿PC 시장 확대 덕이다.

올해 주가 상승률이 18.9%인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덕을 톡톡히 봤다. 삼성전자가 연일 신고가 행진을 벌이면서 지분가치가 크게 올랐고, 삼성생명 자산 규모도 덩달아 급증했다.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평가액은 16조6000억원 정도로 시가총액의 89% 수준에 달했다.

삼성전자 주식 185만주를 보유한 삼성화재도 보유평가차익이 2조7000억원으로 자산 증대 효과를 보고 있다. 올해 주가상승률은 5.4%다.

삼성증권 김용구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150만원을 넘긴 이후 단기 조정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며 “하지만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내년에도 모바일과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확대될 전망이므로 삼성전자와 삼성 계열사 투자 확대를 고려해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삼성그룹주 짝사랑(?)도 돋보인다. 올해 기관 투자자 순매수 순위 1등은 삼성전자였으며, 삼성중공업 삼성생명 삼성전기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은 삼성전기와 삼성SDI, 삼성생명에 대한 투자가 많았다.

다만 건설 계열사는 업황 부진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16.8% 하락했으며, 삼성전자 주식 597만주를 가진 삼성물산도 9.5% 떨어졌다. 건설부문을 대대적으로 구조조정하고 있는 삼성중공업만 올 초 2만8100원에서 이달 현재 3만9000원으로 38.8% 상승했을 뿐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