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또 사고쳤다…3월 미국에서 '김장훈레이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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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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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디포축구경기장에서 포즈를 취한 김장훈. 공연세상 제공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가수 김장훈이 미국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마라톤 레이스를 열게 됐다.

12월14일 미국 유방암 단체인 수잔지코멘의 사무국장인 마크필론은 김장훈의 기부철학과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수잔지코멘은 미국에서 최대의 기부단체다. 마라톤대회는 수진지코멘이 주관하는 가장 큰 행사다. 대회가 끝나면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의 기부금이 걷이는 대형 프로젝트다. 김장훈의 뜻깊은 도네이션 콘서트 계획을 들은 수잔지코멘 관계자들은 마라톤대회에 '김장훈 레이스'를 만들어 홍보할 예정이다.

수잔지코멘 관계자는 "자체 회의 결과 김장훈레이스를 따로 만들어 김장훈티셔츠를 입은 참가자들이 마라톤이나 걷기를 하도록 하겠다"면서 "김장훈의 공연영상을 보고 충격과 감동을 받았다. 2만명이 참가하는 마라톤대회 출발직전에 김장훈 공연도 제안했다"고 말했다.

수잔지코멘의 협조에 김장훈은 공연에 사물놀이와 상모돌리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수잔지코멘은 김장훈의 공연 열정에 반해 무대크기나 형태, 위치를 모두 맞출 예정이다.

더불어 수잔지코멘은 3월 마라톤대회에 따로 부스를 마련해 '김장훈의 미라클투어'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수잔지코멘의 마케팅을 맡고있는 리사는 "김장훈의 아름다운 공연과 도네이션이 미국에서 성공하리라고 확신한다. 미국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으로 외신들이 참가하지 못했으나, 보도자료를 통해 외신에 김장훈과의 협약식을 알리겠다"고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김장훈은 미국에서 '2달러의 기적'이란 테마로 도네이션 콘서트를 연다. 3년간 중국과 미국에서 콘서트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힌 김장훈은 지난 13일 LA공연장예정지인 홈디포센터 관계자를 만나 연출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김장훈은 만약을 대비해 홈디포축구장과 테니스장 두 곳을 공연장으로 낙점했다.

이유는 홈디포 갤럭시 전용축구장의 경기일정이 1월 초에 나오기 때문이다. 김장훈은 경기일정 때문에 축구경기장을 빌릴 수 없으면 테니스경기장에서 공연을 할 계획이다. 홈디포축구장은 2만5000석이며 테니스경기장일 경우에는 세 번 공연으로 2만5000석의 공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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